축일 : 12월 3일
시성 : 1622년, 교황 그레고리오 15세
성인 개요
탄생 : 1506년 4월 7일, 에스파냐 나바라 하비에르성
사망 : 1552년 12월 3일, 중국 산첸섬(상천도)
활동 지역 : 인도, 말레이시아, 몰루카 제도, 일본, 중국 선교지
시대 배경 : 16세기 대항해 시대, 가톨릭 종교개혁과 세계 선교의 확장기
신분·호칭 : 예수회 사제, 선교사
수호 : 가톨릭 선교, 해외 선교사, 동방 선교, 관광객, 신앙전파사업
상징 : 십자가(복음 선포), 백합(순결), 배(해외 선교), 불타는 심장(선교 열정), 조개껍질(세례), 종(신자들을 모아 교리를 가르침)
주요활동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에스파냐 나바라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파리대학교에서 수학하던 중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와 성 베드로 파브르를 만나 삶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그는 1534년 몽마르트르에서 첫 예수회원들과 함께 청빈과 정결, 선교의 서원을 하였고, 예수회 창설의 핵심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1541년 교황의 특사 자격으로 인도를 향해 출발한 그는 고아를 중심으로 병자와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어린이들에게 교리를 가르쳤습니다.
이어 인도 남부의 파라바족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수만 명을 세례로 이끌었고, 말라카와 몰루카 제도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동남아시아 선교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1549년에는 일본에 도착하여 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는 선교 방식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는 불교 용어를 연구하고 학자의 복장을 갖추는 등 일본인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복음을 전했고, 일본 교회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이후 중국 선교를 평생의 마지막 목표로 삼고 항해를 계속하였으나, 중국 본토를 눈앞에 둔 산첸섬에서 열병으로 선종하였습니다.
그는 중국 땅을 밟지는 못했지만, 그의 선교 정신은 이후 수많은 예수회원과 선교사들에게 이어져 아시아 복음화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인도의 사도', '일본의 사도'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성인해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언어와 문화, 생활방식까지 기꺼이 바꾸었던 선교사의 모범입니다.
그는 자신의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가운데 그리스도를 전하려는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수많은 위험과 긴 항해, 질병과 고난 속에서도 선교의 열정을 잃지 않았던 그의 삶은 복음이 국경과 문화의 장벽을 넘어 모든 사람에게 전해져야 한다는 교회의 보편적 사명을 잘 드러냅니다.
오늘날에도 그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신앙을 증거하고 이웃에게 다가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용기와 헌신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