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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릴리안 (Our Lady of the Lilies)
축일 : 12월 08일
시성 : 초대 교회 이래 전례적으로 공경됨
성인 개요
탄생 : 기원전 1세기경, 갈릴래아 나자렛 사망 : 전승에 따라 예루살렘 또는 에페소 활동 지역 : 나자렛, 베들레헴, 예루살렘 시대 배경 : 로마 제국 지배하의 제2성전기 유다 사회 신분·호칭 : 성모 마리아의 상징적 호칭, 무염시태의 성모를 백합의 이미지로 부르는 신심 명칭 수호 : 순결을 서원한 이들, 세례명 릴리안(Lilian·Liliana)을 지닌 신자, 침묵의 신앙을 따르는 이들 상징 : 백합(무염과 선택됨), 흰 옷(은총의 상태), 낮춘 시선(겸손과 순명), 장식 없는 배경(세속으로부터의 분리)
성인의 삶과 신앙
[주요활동] 성모 릴리안은 하느님의 부르심 앞에서 조건 없이 응답한 존재로 기억됩니다. 말과 행동보다 존재 자체로 신앙을 증언하는 어머니의 형상으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의 신앙 안에서 순결과 은총의 상징으로 지속적으로 묵상되어 왔습니다. 이 호칭은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명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영적 의미를 지닙니다. [성인해설] 성모 릴리안은 성모 마리아의 생애를 사건 중심으로 재현하지 않고, 이미 선택된 은총의 상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호칭입니다. 백합이라는 상징은 성모의 덕목을 설명하기보다 설명 이전에 놓인 신앙의 자리를 가리킵니다. 이 이름으로 불리는 성모는 행동하는 인물이라기보다 하느님의 뜻이 훼손되지 않고 머무는 자리로 제시됩니다. 오늘날의 신앙인은 이 묵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하느님의 은총이 머물 수 있는 순전한 공간을 마련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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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
제목: <백합의 성모 (Our Lady of the Lilies)>
작가: 작가 미상 (Unknown) 연대: 19세기 말–20세기 초 추정 소장: 개인 소장 또는 전례용 성화 전통 기법·시대: 석판화 기반 채색 인쇄, 근대 유럽 신심 미술 유형: 성모 단독상(상징적 정면상) [성화특징] 화면 중앙에는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자애롭고 고요한 표정을 지은 성모 마리아가 서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두 손으로 순백의 백합 한 줄기를 소중하게 감싸 쥐고 있으며 발치에도 백합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정교한 십자가 문양으로 장식된 대형 황금빛 후광이 성모의 머리 뒤편에서 천상의 거룩함을 강조합니다. 차분한 푸른빛의 베일과 의복 가장자리의 섬세한 황금색 선이 주님의 어머니로서의 품격을 더합니다. 배경에는 은은한 레이스풍 패턴이 부드러운 파스텔톤으로 채워져 신비롭고 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성화해설] 이 작품은 대중적이고 친근한 기도 카드 도상을 통해 성모 마리아의 영적 순결함과 인류를 향한 자비를 표현했습니다. 성모 마리아가 손에 쥔 백합은 그녀의 '원죄 없는 잉태(무염시태)'와 온전한 영적 순결을 상징하는 가톨릭 전통 도상입니다. 살짝 숙인 고개와 온화한 시선은 지상의 자녀들이 겪는 고통을 함께 아파하며 위로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반영합니다. 의복의 푸른색은 천상의 신비와 은총을, 은은한 백색과 황금빛은 하느님 앞에서 가장 빛났던 그녀의 순명을 뜻합니다. 이 성화는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백합처럼 정결한 마음을 유지하며 주님의 뜻에 따랐던 성모의 삶을 묵상하게 합니다. 고요히 우리를 굽어보며 위로를 건네는 성모님의 모습은, 일상 속에서 영적 평화와 신앙의 순수함을 잃지 않도록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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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
제목: <백합의 성모 (Madonna of the Lilies)>
작가 : 알폰스 무하(Alfons Mucha) 연대 : 1905년 소장 : 체코 프라하, 무하 재단(Mucha Foundation) 기법·시대 : 템페라, 캔버스, 아르누보 시대 유형 : 성모 찬가 및 환시 도상 [성화특징] 화면 가득 피어난 순백의 백합꽃 덤불 속에 천상의 성모와 지상의 소녀가 몽환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우측 상단의 성모 마리아는 영적인 빛에 싸여 긴 금발을 늘어뜨린 채 자애로운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좌측 하단에는 슬라브 전통 의상을 입고 화관을 쓴 지상의 소녀가 앉아 정면을 응시합니다. 성모의 길게 늘어진 베일이 지상의 소녀를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천상과 지상을 신비롭게 연결합니다. 아르누보 거장 특유의 유려한 선과 파스텔톤 색채가 작품 전체에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성화해설] 이 작품은 성모 마리아의 순결함과 슬라브 민족의 영성을 아르누보 양식으로 융합한 성화입니다. 화면을 채운 백합은 성모님의 '원죄 없는 잉태(무염시태)'와 영적 순결을 상징하는 전통 도상입니다. 성모 마리아가 베일로 소녀를 덮어주는 구도는 인류를 성모의 자비로운 보호 아래 두겠다는 영적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장식적인 아름다움을 종교 예술로 승화시켜 보는 이에게 깊은 평화와 시각적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성화는 백합처럼 온전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뜻에 순명한 성모 마리아의 삶을 묵상하게 합니다. 세상의 풍랑 속에서도 우리를 감싸 안으시는 성모님의 위로를 느끼며, 지상 여정에서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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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3
제목: <백합의 성모 (Our Lady of the Lilies)>
작가 : 미상(프랑스 신심 성화) 연대 : 19-20세기 초 소장 : 개인 소장(Private Collection) 기법·시대 : 유채 또는 색지 인쇄, 고전주의적 신심화 양식 유형 : 성모 상징 도상 [성화특징] 성모 마리아가 눈을 고요히 내리깐 채 명상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화면 중앙에 묘사되어 있습니다. 두 손으로는 순백의 백합 한 다발을 품에 안듯 부드럽게 감싸 쥐고 있습니다. 머리 뒤편의 강렬한 황금빛 방사형 후광은 성모의 영적인 거룩함을 극대화합니다. 길게 늘어뜨린 밝은 금발과 대비되는 차분한 푸른색 베일이 성모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냅니다. 짙은 붉은 갈색의 단순한 배경은 성모의 밝은 피부와 푸른 의복, 백합의 흰색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합니다. [성화해설] 이 작품은 프랑스의 대중 신심 화풍을 바탕으로 성모 마리아의 영적 순결함과 내면의 평화를 시각화했습니다. 성모가 가슴에 안은 순백의 백합은 그녀의 '원죄 없는 잉태(무염시태)'와 온전한 정결을 상징하는 전통 도상입니다. 고요히 눈을 감은 성모의 표정은 하느님의 신비를 마음 깊이 새기며 기도하는 순명의 태도를 대변합니다.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후광은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얻게 된 천상의 영광을 의미합니다. 이 성화는 분주한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고요한 침묵 속에서 주님의 현존을 바라보도록 이끕니다. 백합을 소중히 쥔 성모의 손길은 우리에게 신앙의 순수함과 영적인 정결함을 지켜나가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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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4
제목: <백합의 성모 (Our Lady of the Lilies)>
작가: 작가 미상 (Bouasse Jeune 공방 계열) 연대: 20세기 초 추정 소장: 개인 소장 또는 프랑스 신심 카드 전통 기법·시대: 채색 석판 인쇄, 근대 프랑스 신심 미술 유형: 성모 단독상(신심 카드형 상징화) 작가 : 부아스 전(Bouasse-Jeune) 인쇄소 발행(빈티지 프랑스 성화 카드) 연대 : 19-20세기 초 소장 : 개인 소장(Private Collection) 기법·시대 : 석판화 및 다색 인쇄, 19세기 말 프랑스 성물 삽화 양식 유형 : 성모 초상 및 기도문 도상 [성화특징] 고개를 부드럽게 숙인 성모 마리아가 화면 중앙에서 정결한 백합 한 줄기를 두 손으로 소중히 받쳐 들고 있습니다. 성모의 발치와 주변에는 순백의 백합꽃들이 피어나 인물을 호위하듯 아름답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머리 뒤편에는 정교한 점묘와 십자가 패턴으로 장식된 대형 원형 후광이 배치되어 천상의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우아한 푸른빛 베일과 가장자리의 섬세한 황금색 선 장식이 주님의 어머니로서의 품격과 거룩함을 보여줍니다. 하단에는 "O Mère très pure, vous êtes notre espérance et la joie du ciel!"(오 가장 순결하신 어머니, 당신은 우리의 희망이요 천상의 기쁨이십니다)라는 프랑스어 성가 기도문이 아름다운 서체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성화해설] 이 작품은 19세기 후반 프랑스 파리의 유명 성물 발행소인 '부아스 전'에서 제작된 대중 신심용 성화 카드(Holy Card)입니다. 성모 마리아가 품에 안은 순백의 백합은 그녀의 '원죄 없는 잉태(무염시태)'와 온전한 영적 정결을 상징하는 전통 도상입니다. 자애로우면서도 우수에 찬 성모의 시선은 지상의 자녀들이 겪는 고통을 함께 아파하며 위로하는 자비로운 목자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의복의 푸른색은 천상의 은총을, 은은한 백색과 황금빛은 하느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명한 성모의 거룩한 삶을 뜻합니다. 하단의 기도문 구절처럼, 이 성화는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성모 마리아가 언제나 따뜻한 희망이자 위로가 되어줌을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성모의 전구를 청하며 일상의 여정 속에서 신앙의 순수함과 영적인 평화를 잃지 않도록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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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5
제목: <성모자(Madonna and Child)>, 릴리안
작가: 마리안 스톡스 (Marianne Stokes) 연대: 1905년경 소장: 울버햄프턴 미술관 (Wolverhampton Art Gallery, UK) 기법·시대: 템페라, 캔버스, 후기 상징주의·근대 종교 회화 유형: 성모자상(상징 중심 성모상) [성화특징] 푸른 망토를 두른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뺨을 맞댄 채 고요히 눈을 내리깔고 있습니다. 하얀 포대기에 싸인 아기 예수는 성모의 품에서 평온하게 잠들어 있으며, 두 인물의 머리 뒤에는 황금빛 후광이 빛납니다. 좌측 난간 위에는 순백의 백합 한 줄기와 주황빛 과일(오렌지 또는 석류)이 놓여 있어 시각적 포인트를 줍니다. 배경에는 이탈리아 풍경을 연상시키는 사이프러스 나무들과 푸른 바다, 멀리 해안가 도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화가 특유의 맑고 담백한 템페라 기법과 부드러운 명암 표현이 결합되어 신비로우면서도 인간적인 정감이 흐릅니다. [성화해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영국 화가 매리앤 스토크스가 라파엘 전파의 고전적 영감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켜 완성한 성화입니다. 성모자가 서로 밀착하여 체온을 나누는 구도는 신성한 존재이기 이전에 깊은 모성애로 연결된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난간 위의 백합은 성모 마리아의 영적 정결함과 '원죄 없는 잉태(무염시태)'를 상징하는 전통적인 도상학적 장치입니다. 백합 곁의 과일은 인류의 원죄와 추락, 혹은 장차 아기 예수가 짊어져야 할 수난과 구원의 신비를 암시합니다. 배경의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은 지상의 경계를 넘어 온 세상의 어머니이자 수호자로서의 성모의 위상을 은유합니다. 이 성화는 우리에게 아기 예수를 온전히 품에 안았던 성모의 사랑을 묵상하며, 내면의 영적 평화와 위로를 얻도록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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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6
제목: <성모 릴리안(Madonna and Child)>
작가 : 프란츠 이텐바흐(Franz Ittenbach) 연대 : 1855년 소장 :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미술관(Minneapolis Institute of Art) 기법·시대 : 유채, 캔버스, 나자렛파 및 19세기 독일 종교 화풍 유형 : 성모자 도상(상징물 포함) [성화특징] 고전적인 미를 지닌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온화하게 굽어보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는 성모의 어깨에 기대어 한쪽 손을 앞으로 뻗으며 어머니와 깊은 결속을 보여줍니다. 우측 하단에는 화사하게 피어난 순백의 백합 무리와 그 아래로 붉은 장미꽃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성모는 붉은 의복 위에 정교한 자수가 새겨진 푸른색 망토를 둘러 전통적인 성모 복장 양식을 따릅니다. 배경의 푸른 하늘과 완만한 능선, 잔잔한 바다는 구도에 평화로움과 탁 트인 공간감을 더합니다. 나자렛파 특유의 매끄러운 표면 처리와 정밀한 선묘가 인물의 성스러운 분위기를 부각합니다. [성화해설] 독일 나자렛파의 거장 프란츠 이텐바흐는 천상의 신비와 지상의 따뜻한 모성애를 균형 있게 표현했습니다. 성모자 곁에 피어난 하얀 백합은 성모 마리아의 영적 순결함과 '원죄 없는 잉태(무염시태)'를 상징합니다. 백합 아래의 장미는 신성한 사랑과 장차 예수가 인류 구원을 위해 겪어야 할 수난의 신비를 암시합니다. 성모의 붉은 의복은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푸른 망토는 천상의 신비와 은총을 입은 여인임을 나타냅니다. 이 성화는 서로 밀착된 성모자의 모습을 통해 인류를 향한 하느님의 위로와 끝없는 사랑을 전합니다. 고요한 자연을 배경으로 서 있는 성모자의 표정은 우리에게 깊은 영적 평화와 신앙의 순수함을 되찾도록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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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7
제목: <백합의 성모 (The Virgin of the Lilies)>
작가: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 (William-Adolphe Bouguereau) 연대: 1899년 소장: 개인 소장 기법·시대: 유화, 캔버스, 19세기 프랑스 아카데미즘 유형: 성모자상(상징 중심 성모상) [성화특징] 대리석 옥좌에 앉은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무릎 위에 안고 고요히 정면을 바라봅니다. 아기 예수는 양팔을 벌려 온 인류를 포용하고 축복하는 듯한 자세로 정면을 응시합니다. 두 인물의 머리 뒤에는 섬세한 광조가 새겨진 황금빛 원형 후광이 빛나며 신성함을 드러냅니다. 옥좌 좌우 하단에는 순백의 백합 한 줄기씩이 대칭을 이루며 곧게 피어나 시각적 안정감을 줍니다. 화려한 금빛 장식 벽면과 성모의 짙은 망토, 아기 예수의 밝은 피부가 강렬한 명암 대조를 이룹니다. 부그로 특유의 매끄러운 피부 표현과 정교한 고전주의적 사실주의 기법이 돋보입니다. [성화해설] 프랑스 아카데미 미술의 거장 부그로는 천상의 여왕인 성모와 구세주 예수의 위엄을 우아하게 승화시켰습니다. 옥좌 양옆에 피어난 하얀 백합은 성모 마리아의 영적 순결함과 '원죄 없는 잉태(무염시태)'를 상징합니다. 아기 예수의 펼친 두 팔은 장차 십자가에서 완성될 인류 구원과 세상 모든 영혼을 향한 환대를 암시합니다. 성모의 깊고 고요한 시선은 아들의 구원 여정을 묵묵히 따르며 신비를 간직했던 순명의 태도를 반영합니다. 배경의 황금빛 꽃들은 천상 낙원의 영광을, 대리석 옥좌는 하늘과 땅의 모후이신 마리아의 영적 권위를 나타냅니다. 이 성화는 우리에게 백합처럼 깨끗한 신앙을 간직하고, 주님의 자비 안에서 참된 평화를 누리도록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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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8
제목: <꽃을 든 성모자 (The Virgin and Child with Flowers)>
작가: 카를로 돌치 (Carlo Dolci, 원작 이후 전승작) 연대: 1643–1647년경 소장: 내셔널 갤러리, 런던 기법·시대: 유화, 캔버스, 이탈리아 바로크 유형: 성모자상(상징 중심 성모상) [성화특징] 어두운 배경 속에서 빛을 받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상반신이 우아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고개를 숙여 아기 예수와 머리를 맞댄 채 풍성한 백합과 패랭이꽃 다발을 쥐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는 왼손으로 분홍빛 장미 한 송이를 든 채 성모의 손에 든 꽃들을 다정하게 바라봅니다. 성모는 붉은 의복 위에 선명한 푸른색 망토와 어두운 베일을 둘러 강렬한 색채 대비를 보여줍니다. 화면 하단의 정교한 꽃들은 정물화 같은 화려함을 더하며, 부드러운 명암법으로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성화해설] 이 작품은 피렌체 바로크 화풍을 바탕으로 종교적 신비감과 꽃의 도상학적 상징성을 조화롭게 융합했습니다. 성모가 쥔 순백의 백합은 그녀의 '원죄 없는 잉태(무염시태)'와 영적 순결함을 나타냅니다. 아기 예수의 분홍 장미와 성모가 든 붉은 패랭이꽃은 장차 예수가 겪을 수난과 십자가의 피를 암시합니다. 성모자의 온화하고 애정 어린 시선은 신성한 결속을 넘어 따뜻한 모성애와 위로를 전달합니다. 배경의 짙은 어둠은 인물과 꽃의 밝은 빛을 부각하여 천상의 은총이 세상의 어둠을 밝힘을 상징합니다. 이 성화는 아름다운 꽃들을 통해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게 하며, 내면의 신앙을 정결하게 가꾸도록 이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