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일 : 1월 30일
시성 : 초대 교회 이래 전례적으로 공경됨
성인 개요
탄생 : 미상, 로마
사망 : 226년경, 이탈리아 로마
활동 지역 : 로마
시대 배경 : 3세기 초 로마 제국, 알렉산데르 세베루스 황제 시대의 그리스도교 박해
신분·호칭 : 동정 순교자
수호 : 로마시
상징 : 종려나무 가지(순교의 승리), 사자(순교 전설), 종려관, 참수의 칼
주요활동
성녀 마르티나는 로마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전해지며, 어려서 부모를 잃은 뒤 양부의 신앙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을 배우며 성장하였습니다.
그녀는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한 동정녀로 살아가며 신앙을 굳게 지켰습니다.
알렉산데르 세베루스 황제 시대의 박해가 시작되자 여러 차례 배교를 강요받았지만 끝까지 그리스도를 증언하였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원형극장에서 사자에게 던져졌으나 사자가 그녀를 해치지 않았고, 화형을 시도했을 때에는 갑작스러운 비와 천둥으로 불길이 꺼졌다고 합니다.
결국 그녀는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으며, 초대 교회부터 로마 신자들의 깊은 공경을 받았습니다.
7세기 이후 로마에서는 그녀를 기념하는 전례가 거행되었고, 교황 호노리오 1세와 하드리아노 1세는 그녀를 기념하는 성당을 세웠습니다.
1634년에는 폐허가 된 옛 성당의 지하에서 성녀의 유해가 발견되었고, 교황 우르바노 8세는 성당을 복원하여 1월 30일을 공식 축일로 제정하였습니다.
오늘날 성녀 마르티나는 로마시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성인해설
성녀 마르티나는 극심한 박해와 고문 속에서도 신앙을 굽히지 않은 용기와 충실함의 모범으로 전해집니다.
사자와 불길조차 그녀를 해치지 못했다는 전승은,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신뢰와 순교자의 영광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삶은 그리스도인에게 참된 용기는 세상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랑과 신앙을 끝까지 지켜낸 성녀 마르티나의 모습은 오늘날에도 희망과 인내의 본보기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