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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사진
작품 4
<우상 숭배를 거부하는 성녀 마르티나> 작가 :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Pietro da Cortona)
작가: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Pietro da Cortona)
연대: 1635년경
소장: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미술관(Princeton University Art Museum, Princeton, New Jersey)
기법·시대: 캔버스에 유화, 이탈리아 바로크
유형: 성녀 순교 장면(우상 숭배 거부)
성화특징
화면 중앙에는 성녀 마르티나가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하늘을 우러러보고 있습니다.
그녀의 얼굴에는 두려움보다 하느님께 대한 굳은 신뢰와 평온한 믿음이 드러납니다.
성녀의 위쪽에는 여러 천사들의 얼굴이 구름 사이로 나타나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하늘에서 비추는 강한 빛은 하느님의 보호와 순교자의 영광을 상징합니다.
화면 왼쪽에는 제단 위의 우상이 무너져 내리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제단 아래에서는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며, 우상 숭배의 허망함과 거짓 신들의 몰락을 극적으로 표현합니다.
오른쪽에는 놀라움과 두려움에 휩싸인 이교 사제가 몸을 뒤로 물리며 무너지는 우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뒤편에는 로마의 건축물이 배치되어 성녀의 순교가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암시합니다.
성화해설
이 작품은 성녀 마르티나가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라는 강요를 거부하자, 하느님의 권능으로 우상이 무너졌다는 전승을 바로크 특유의 극적인 구성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는 강렬한 명암과 역동적인 인물 배치를 통해 신앙과 우상 숭배의 대립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화면 중심의 성녀는 어떠한 폭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신앙인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자세와 하늘을 향한 시선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는 순명의 자세를 보여 줍니다.
무너지는 우상과 놀라는 이교 사제는 거짓 권세의 한계를 상징하며, 구름 사이에서 내려다보는 천사들은 순교자를 맞이하는 하늘의 영광을 암시합니다.
이 작품은 참된 신앙은 세상의 권력이나 위협보다 더욱 강하며, 하느님께 대한 충실함은 결국 영원한 승리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힘있게 전하는 바로크 종교화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