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감상용 상세 페이지입니다. 링크복사는 공개 페이지 /saint_search/art.php 주소를 복사합니다.
성화사진
작품 11
<성 라이문도 논나토>
작가: 미상(Unknown)
연대: 미상
소장: 미상
기법·시대: 삽화 또는 성화 카드
유형: 성인 초상
성화특징
화면 중앙에는 수도복을 입고 머리 뒤에 후광이 빛나는 성 라이문도 논나토가 정면을 향해 서 있습니다.
성인은 오른손으로 성체 현시대를 단단히 쥐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예수의 이름을 뜻하는 라틴어 약자인 IHS(예수, 인류의 구원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성인의 왼손에는 여러 갈래로 뻗은 종려나무 가지를 가슴 쪽으로 소중히 안고 있습니다.
어깨 위에는 붉은색 망토를 걸치고 있으며, 가슴 중앙에는 메르세다리오 수도회의 문장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성인은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깊은 묵상에 잠겨 있으며, 단정하게 다듬어진 수염과 머리카락은 그가 지닌 수도자로서의 절제와 경건함을 잘 보여줍니다.
성화해설
메르세다리오 수도회 소속이었던 성 라이문도 논나토는 포로들을 위한 구속 사업에 헌신한 성인입니다.
이 성화에서 그가 오른손에 들고 있는 성체 현시대는 성체에 대한 그의 지극한 공경과 사랑을 드러내며, 동시에 그리스도의 현존을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그의 영성을 상징합니다.
그의 왼팔에 안긴 종려나무 가지는 순교를 각오하고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했던 그의 삶을 기념합니다.
세상의 모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자신을 바쳤던 성인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신앙의 도구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지켜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성체 앞에서 고개를 숙인 성인의 차분한 모습은, 거창한 말보다 먼저 주님 앞에서 고요히 머무는 침묵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 역시 성 라이문도처럼 세상이라는 거친 현실 속에서 주님의 현존을 가슴에 품고, 그분과 일치된 삶을 살아가도록 초대받고 있습니다.